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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7~8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 중간 점검과 향후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두 대학 소속 연구자로 구성한 'GIST-MIT AI 국제협력사업' 연구팀은 AI 분야 융합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칭 방식으로 구성된 하나의 연구그룹이다. 공동 연구과제를 통해 과학기술 연구·인력 교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GIST와 MIT의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총 5년간 200억 원 규모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총 6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CSAIL은 MIT 단일 연구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소속 연구자가 900여 명에 달하며 컴퓨팅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를 10명이나 배출했다. 연간 연구비는 약 760억원에 달한다.


<GIST-MIT 국제공동연구 워크숍. 다니엘라 러스 MIT CSAIL 소장이 설명하고 있다.>


<GIT-MIT 국제공동연구 워크숍 단체 사진.>


이번 워크숍은 MIT CSAIL 현지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및 특이사항 논의 등을 통해 공동 연구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중간 발표회에서는 각 연구의 책임자가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참여연구자 및 '지스트-MIT 공동위원회' 위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


현재 GIST에서는 △김승준·홍진혁·김경중 교수가 '인간중심 물리 시스템 설계를 위한 HCI + AI 융합연구' △송영민·전해곤·정현호 교수가 '전방위 모션검출을 위한 AI와 결합된 겹눈 광학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 △김홍국·손진희 교수가 '새로운 모달리티와 계산 효율적인 대조학습 연구' △이주형·이상한·엄광섭·김봉중 교수가 'AI를 이용한 수소생산용 고성능 촉매 및 전극 설계' △이종호·설재훈 교수가 '대상 인식 및 모니터링을 위한 AI 로봇 스킨' △이선재·박지환·김영준 교수가 'AI 인체-마이크로바이옴 공진화 연구를 통한 마이크로 바이옴 신약 연구' 등 총 6개의 공동 연구 과제를 MIT와 함께 수행 중이다. 조만간 공동 연구팀 가운데 한 팀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MIT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 전경.>


GIST와 MIT는 공동 연구뿐 아니라 연구 과제에 참여하는 박사 후 연구원(Post-Doc.) 및 대학원생 교류를 통해 AI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다. 김승준 교수 연구팀은 2021년 MIT를 방문해 공동 연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센서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워크숍에도 대학원생 8명과 학부생 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꾸려 참여했다.


김기선 총장은 “MIT와의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는 AI 분야의 우수한 연구 노하우 공유뿐 아니라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첫 공동 워크숍 개최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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